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재래식 화장실에서 생길 수 있는 일 지금은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 가까운 시절의 이야기만 됐지만 제가 어렸을 때에는 화장실이 집밖에 있었습니다. 그것도 수세식이 아닌 *통이 다 차면 퍼내야 푸세식(?)이었지요. 이런 화장실에서 당할 수도 있는 황당한 일이 영화 에서 나옵니다.https://youtube.com/shorts/7Ho9FsA4M-Y?si=7FPnG931lZFYfTLW위 쇼츠의 내용을 설명하면, 볼일이 너무 급해서 화장실이 달려간 이문식이 *통에 구더기가 드글드글하자 마침 옆에 있던 노란색 통에 든 물을 바닥에 뿌리고 급한 용무를 처리합니다. 그런데 노란색 통속의 내용물은 물이 아니라 할매가 쓰레기를 태우기 위해 넣어둔 시너(신나)였습니다. 마침 담배를 피우던 이정진이 담배꽁초를 휙 버렸는데 그게 공교롭게 화장실 바닥에 떨어지면서.. 더보기 책 속에 나타난 화장실(12) * 윤현부는 연화대 손질을 끝내자 요의(尿意)가 느껴져 밖으로 나갔다. 눈 덮인 산들이 달빛 아래 무릎을 감싸고 앉아 말없이 파천사를 내려다보고 있다. 해우소로 걸음을 옮길 때마다 개울물이 암송하는 반야바라밀다의 주문 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해우소에서 볼일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법당에서 나오는 서초보살과 마주쳤다. 머리카락 한 올조차도 흐트러짐이 없는 모습이다. - 이외수의 장편소설 《괴물》 중에서※ 해우소(解憂所): 절에서 화장실을 이르는 말로 근심을 푸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번뇌가 사라지는 곳이라고도 합니다. 더보기 화장실의 눈길 끄는 문구 * 조준 잘하면 명문대 합격(어느 고등학교 화장실에 붙어 있는 문구다. 고등학생들에게는 이만한 설득력을 가진 문구도 없을 것이다.) * 네 것은 권총이지 장총이 아니여. 바짝 다가서라 이놈아. 청소아줌마 백(청소아줌마의 호방한 성격이 잘 드러나 있다. 안 다가서면 봉걸레 자루로 물건을 부러뜨릴지도 모른다.)*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은 눈물만이 아닙니다(역시 정조준을 권장하는 문구.)* 소변기에 똥 누는 놈에게사람이 사람답기 위해서는 격(格), 예절이 필요하다. 똥의 굵기로 보아 나는 네가 어린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급한 사정을 나라고 경험하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오늘로 세 번째임에야 내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훈계한다. 내가 옆 대변기를 잠근 이유는, 대변기에서 20여 개의 주사기가 .. 더보기 <모셔온 콘텐츠> 화장실이 없었던 자금성에서 볼일은 어떻게? https://blog.naver.com/lawmin0100/221997385596 화장실이 없었던 자금성에서 용변은 어떻게 봤을까?제가 처음 북경 고궁(자금성)에 놀러 갔을 때 1월의 평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이 매우 많았습니다....blog.naver.com제가 처음 북경 고궁(자금성)에 놀러 갔을 때 1월의 평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하지만 옛날에 자금성에서 생활했던 사람들은 넓은 공간에서 살았다고 생각하니,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놀라웠던 것은 자금성에는 옛날이 화장실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럼 고대에 궁전에서 살았던 사람들은 어떻게 볼일을 보았으며, 배설물은 어떻게 처리했을까요? 우선 고대에 지금처럼 화장실이 없는 게 당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고대 사람들은.. 더보기 책 속에 나타난 화장실(11) * 청나라 최고 권력자로 갖은 사치를 누린 서태후도 화장실만큼은 가질 수 없었습니다. 자금성에는 화장실이 없어서 어린 환관들이 황제와 태후, 황후, 후궁들이 쓴 요강을 이고 지고 나르며 날마다 솔로 깨끗이 씻어야 했습니다. 궁녀들은 흰 종이에 물을 뿌리고 인두로 다려 직접 화장지를 만들었습니다. 황복이 쓰는 요강을 ‘관방’이라고 하는데 서태후의 관방은 은으로 정교하게 만들어 전시하고 싶을 만큼 아름다웠다고 합니다. '관방'에 관해서는 아래 웹사이트를 참조해 주세요. 구글 등에서 이미지 검색을 해봐도 관방의 실체가 나오지 않는 걸 보면 누군가 보석이 박힌 요강을 훔쳐가 고이 간직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https://www.whitepaper.co.kr/news/articleViewAmp.html?id.. 더보기 책 속에 나타난 화장실(10) * 그사이에도 어머니는 긴장하여 화장실에 간다. 코트를 입었다 싶으면 만약을 위해서라며 기다리는 사람을 초조하게 하는 노인 특유의 손놀림으로 다시 코트를 벗고 출발 직전에 또 한 번 화장실에 간다. 택시를 타고 극장에 도착하자마자 또 한 번. 공연이 시작할 때까지 시간이 있으면 또 한 번. 막간이 되자마자 또 한 번. 동작이 느려서 시간이 걸리기에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하며 앉아 있는 사람에게 양해를 구하며 간신히 시간에 맞춰 자리에 돌아온다. 공연이 끝나자마자 물론 또 한 번… 더보기 "호텔에 온 것 같네" 57년 된 광장시장 화장실의 변신 16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전 골목. 각종 포장마차와 음식점이 가득한 시장통인데 멀리서도 화장실 간판이 잘 보였다. 가로 1.9m, 세로 1m에 달하는 크기에 화장실을 상징하는 이미지가 간결하게 그려져 있는 그림문자(픽토그램) 간판에 불이 환하게 켜져 있어서다. 3층 규모의 좁고 낙후한 화장실 내부도 최근 새로 단장했다. 광장시장에서 한복상점을 운영하는 60대 상인은 “공중 화장실이 너무 달라져서 유료 화장실로 바뀐 줄 알고 처음에 놀랐다”며 “고급스럽고 깨끗해져서 호텔에 온 것 같다”고 감탄했다.광장시장, 57년 된 화장실 대개조 프로젝트이곳은 서울디자인재단이 서울시의 공중화장실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지침을 반영해 만든 ‘모두를 위한 공중화장실’ 1호다. 시는 2021년부터 모든 사람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더보기 책 속에 나타난 화장실(9) * 수용소 막사와 막사 사이는 오물로 뒤덮여 있었는데, 오물을 치우려고 하면 할수록 더 많은 오물을 묻혀야 했다. 수용소에 처음 들어온 사람들은 화장실을 청소하고 시궁창의 오물을 치우는 일에 배정됐다. 늘 있는 일이지만 땅이 울퉁불퉁하기 때문에 오물을 버리러 가는 동안 똥물이 얼굴에 튀기도 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싫은 기색을 보인다거나 얼굴을 묻은 똥물을 닦아 내려고 하면 카포가 가차 없이 주먹질을 해댔다.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