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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화장실 이야기
* 지난 주말에 찾았던 서울 강남의 한 수면클리닉 화장실은 특이했습니다. 세면대와 소변기 위쪽 공간에 사과 모형이 들어 있는 액자가 걸려 있더군요. 그 이유를 AI에게 물어보니 아래와 같이 풍수지리와 상관이 있다고 알려줍니다.화장실에 사과 모형이나 그림이 들어 있는 액자를 걸어두는 것은 주로 풍수지리 인테리어의 일환으로, 좋은 기운을 불러오기 위함입니다.재물운 상승: 풍수지리에서 탐스러운 사과(특히 풋사과)는 결실과 풍요를 뜻하며 금전운과 재물운을 크게 높여주는 대표적인 상징물입니다.음기 정화 및 생기 부여: 화장실은 늘 물을 사용하고 배출하는 공간이라 습하고 차가운 '음기'가 쉽게 쌓입니다. 사과의 밝고 싱그러운 에너지가 화장실에 '양기(생기)'를 불어넣어 공간의 기운을 조화롭게 중화시킵니다.금전..
* 영화나 드라마에서 화장실은 폭력을 피하기 위한 '대피공간'으로 묘사되곤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47년 전에 벌어졌던 10·26 사태에도 화장실이 등장합니다. 먼저, 어제 날짜(10월 26일) 중앙일보 '노정태의 타임머신 - 10·26 사태'를 보시지요.1979년 10월 26일 저녁 7시40분 무렵, 서울 종로구 궁정동 55-3번지, 중앙정보부 안전가옥에서 총성이 울렸다. 김재규(사진) 중앙정보부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권총으로 저격해 살해한 것이다. 대통령을 지켜야 할 경호실장 차지철은 오른팔에 첫 총격을 받은 후 화장실로 도주했고, 뒤쫓아온 김재규의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김재규의 중정 부하들까지 가세해 총격전을 벌여 경호원 네 명이 사망하고 한 명이 중태에 빠졌다. 10·26사태가 벌어진 것이..
*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실의 화장실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출장을 마치고 들른 공주휴게소 화장실의 손건조기가 눈길을 사로잡았지요. 기존 건조기는 안에 손을 집어넣는 형태로 빨리 마르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공주휴게소에 발견한 손건조기는 양쪽에 송풍구가 있어서 강한 바람으로 젖은 손이 10~12초 만에 마르는 특징이 있습니다.
* 일본 교토에 있는 일본전산은 연간 매출액 3000억 엔 이상인 초소형 정밀모터 제조업체이다. 이 회사는 신입 사원이 들어오면 1년간 무조건 화장실 청소를 시킨다. 나가모리 사장은 "청소하지 못하는 사람이 신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정말 그렇다. 청소 하나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무슨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 어느 신문에서 본 내용인데, 1년에 3백 개 이상의 기업을 방문하고 그 전망을 판단하여 투자한다는 일본 최고의 펀드 매니저 후지노는 2000년 2월 주간문춘週刊文春에서 이렇게 말하였다고 한다.“높이 1미터 이상의 관상식물, 니스 칠한 나무 그루터기, 동물 박제, 고급 술, 유명 화가의 그림, 골프채, 우승 트로피, 저명인과 찍은 스냅 사진 같은 것들 중 4가지 이상이 사장실에 있으면 볼 장 다 본 회사이므로 투자를 삼가라. 또, 사장이 외제차를 타고 다니며 금빛 찬란한 호화시계를 차고 있어도 주의가 필요하다. 사장이 저명인과 친하다고 은근히 내비치거나 자랑하는 회사, 업적 부진을 경기나 정부 탓으로 돌리는 회사, 화장실이 더러운 회사, 지나치게 예쁜 안내원이 있는 회사, 요정에서 손님 접대하려는 회..
* 「난 예외일지도 몰라요. 난 스스로 섬이라고 느끼니까. 다리를 놓아 대륙과 연결되고 싶은 마음이 손톱만큼도 없어요. 얼마든지 섬에서 나 혼자 살 수 있단 말이에요. 마음 같아선 동굴에 들어가 은둔자로 살고 싶어요. 내게 필요한 건 고요함과 침묵, 자연, 고독이지 타인의 존재가 아니에요. 하루 중 내가 언제 제일 행복한지 알아요? 화장실에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그고 혼자 앉아 있을 때예요. 그게 나와 상호 작용을 하려는 사람들의 접근을 차단하고 혼자가 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