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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해우소 (3)
지구촌 화장실 이야기
* 윤현부는 연화대 손질을 끝내자 요의(尿意)가 느껴져 밖으로 나갔다. 눈 덮인 산들이 달빛 아래 무릎을 감싸고 앉아 말없이 파천사를 내려다보고 있다. 해우소로 걸음을 옮길 때마다 개울물이 암송하는 반야바라밀다의 주문 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해우소에서 볼일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법당에서 나오는 서초보살과 마주쳤다. 머리카락 한 올조차도 흐트러짐이 없는 모습이다. - 이외수의 장편소설 《괴물》 중에서※ 해우소(解憂所): 절에서 화장실을 이르는 말로 근심을 푸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번뇌가 사라지는 곳이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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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상왕산(象王山)에 있는 삼국시대 백제의 승려 혜감이 창건한 사찰인 개심사(開心寺)의 해우소 사진입니다.
🌱 해우소 이야기 🌱 지금은 세속에서도 흔히 쓰는 해우소(解憂所)라는 말이 있다. 화장실을 나타내는 말인데, 경봉스님이 최초로 이 이름을 붙인 것이다. 스님은 6.25전쟁이 끝난 후 통도사 극락암의 화장실 (그때는 변소라고 했다) 이름을 새롭게 지었다. 소변을 보는 곳은 휴급소(休急所) 라고 하고 대변을 보는 곳은 해우소(解憂所) 라고 했다. 극락선원을 찾은 수좌와 신도들이 이 표현을 보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한다. 그러던 어느날 스님은 법문을 통해 뜻을 설명했다. “세상에서 가장 급한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찾는 일이야" 그런데 중생들은 급한 일은 잊어 버리고 바쁘지 않은 것은 바쁘다고 해. 휴급소(休急所)라고 이름한 것은 쓸데없이 바쁜 마음 쉬어가라는 뜻이야. 그리고 해우소(解憂所)라고 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