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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셔온 콘텐츠> 화장실이 없었던 자금성에서 볼일은 어떻게?

빅용가리 2024. 12. 3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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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이 없었던 자금성에서 용변은 어떻게 봤을까?

제가 처음 북경 고궁(자금성)에 놀러 갔을 때 1월의 평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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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 북경 고궁(자금성)에 놀러 갔을 때 1월의 평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하지만 옛날에 자금성에서 생활했던 사람들은 넓은 공간에서 살았다고 생각하니,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놀라웠던 것은 자금성에는 옛날이 화장실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럼 고대에 궁전에서 살았던 사람들은 어떻게 볼일을 보았으며, 배설물은 어떻게 처리했을까요?

우선 고대에 지금처럼 화장실이 없는 게 당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고대 사람들은 하수도 시스템에 대해 잘 몰랐으니 당연히 사용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또한 그땐 지금처럼 변기가 없었기 때문에 자금성에 대량의 화장실을 만들었다면 아마 땅을 파고 그 속에 배설물을 넣어두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용했던 관계로 배설물이 금방 차게 될 것이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고약한 냄새가 자금성 전체에 퍼질 수 있습니다. 자금성은 황제가 살았던 곳인데, 여름만 되면 고약한 냄새를 맡으면서 살 수가 없었기에 화장실을 설치하지 않은 것입니다.

비록 자금성에 화장실은 없어도 배설물을 전문으로 처리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주로 배설물을 모아두고 성 밖으로 내보내는 업무를 수행하였습니다. 자금성에 살고 있었던 사람들은 화장실 대신에 배설을 하는 전문 도구를 사용하였는데, 변기, 요강, 의자 등 여러 가지가 있었고, 신분의 등급에 따라 사용하는 기구도 달랐습니다.

황제가 배설하는 도구가 가장 고급 졌는데, 이 도구를 '관방(官房)'이라 불렀습니다. 관방은 이동식 화장실과 같은 거라 황제가 어디로 가면 내시들은 관방을 들고 따라다녔다고 합니다. 황제가 소변을 볼 때 사용하는 도구는 따로 있었는데요, '호자(虎子)'라고 불렀습니다. 호자라는 이름의 유래는 옛날에 이광이 호랑이를 활로 쏴 죽인 적이 있었는데, 그 뒤 호랑이 머리 모양의 요강을 만들어 썼다고 해서 '호자'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관방과 호자는 모두 내시가 보관하였고 침궁에는 두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물건들은 각각 빈방에 보관해두고 있었는데, 황제가 필요할 때 제때에 준비해두지 않으면 기군지죄(欺君之罪)로 다스렸다고 합니다. 사서의 기재에 따르면 황제가 소변을 보는 과정에서 용기는 직접 땅에 두는 게 아니라 사람이 손으로 받쳐 들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외에 비빈들이 사용하는 관방도 있었는데요, 모양은 약간 달라 직사각형이나 타원형으로 만들어졌고, 주로 목재와 도자기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출처] 화장실이 없었던 자금성에서 용변은 어떻게 봤을까? 작성자 민앤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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