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이코노미 썸네일형 리스트형 <모셔온 글> 똥은 돈이다 [홍종호 교수의 그린 이코노미] "돌이네 흰둥이가 누고 간 똥입니다. (중략) 강아지 똥은 그만 하느님이 원망스러워집니다. (하느님이) 하필이면 더럽고 쓸모 없는 찌꺼기 똥까지 만들 필요는 없지 않나 해서입니다. (중략) 강아지 똥은 비에 맞아 자디잘게 부서졌습니다. 땅 속으로 모두 스며들어가 민들레의 뿌리로 모여들었습니다. 줄기를 타고 올라와 꽃봉오리를 맺었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화작가인 권정생의 대표작 '강아지 똥'의 일부다. 자연과 생명 사랑을 노래한 아름다운 이야기다. 하지만 경제학자의 눈에 비친 이 동화는 '똥은 곧 돈'이라고 하는 중요한 교훈도 던져주고 있다. 논의를 두 가지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먼저 똥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을 때의 경제적 피해와, 다음으로 적절히 활용했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