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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화장실 이야기
근대 문학에서 SF소설까지, 똥의 인문학
저만큼 '화장실'과 '똥'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있는 모양입니다. 최근에 제 대학교 선배가 이라는 책을 발간했습니다. 아래는 한겨레신문(2323. 11. 24.)에 나온 책 소개 기사입니다. 아이들은 똥 이야기를 유난히 좋아하고 재미있어 한다. ‘똥’ 말만 나와도 까르르 자지러지는데 혐오감이라곤 없어 보인다. 프로이트의 발달단계 이론이나 아동심리학이 여러 설명을 하지만, 기본적으로 고정관념에서 자유롭기 때문일 테다. 불과 일이백년 전, 그러니까 근대 이전까지만 해도 똥은 지금처럼 쓸모라곤 없이 혐오스럽고 비천하며 신속하게 처리돼 보이지 않아야 할 폐기물 신세가 아니었다. 오랜 세월 모든 문명권에서 똥 비료를 폭넓게 활용했다. 많은 신화에서 똥오줌은 창조와 풍요의 상징이었고, 뒷간신(측신)에 경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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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 25.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