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썸네일형 리스트형 <모셔온 콘텐츠> 똥은 똥이 아니라 빛이다, 영화 '오키쿠와 세계' 안녕하세요, 조선일보 문화부 신정선 기자입니다. ‘그 영화 어때’ 48번째 레터는 21일 개봉한 영화 ‘오키쿠와 세계’입니다. 누군가 저에게 이번주 딱 한 편만 추천해보라고 한다면 이 영화 ‘오키쿠와 세계’입니다. 이 영화는 아름답다라는 형용사를 소리로 보여주고 냄새로 들려줍니다. 사랑한다는 동사를 체온으로 전해주고, 눈으로 말해줍니다. 냄새라곤 똥냄새뿐인데, 색이라곤 흑백뿐인데. 그런데도 다 들리고 다 느껴지는 90분간의 영상 시집입니다. 심지어 웃기기까지 해요. 더러운 똥이 나오는데 사랑스러운, 신기하고 신비한 영화랍니다. 왜냐고요. 이 영화의 똥은 똥이 아니라, 어둠에 깃든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빛이기 때문입니다.‘어머, 이건 봐야해!’ 이 영화 포스터를 본 순간 꽂혔습니다. 와. 감탄이 나오더군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