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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 나타난 화장실(13)

* "제가 아는 데가 있긴 한데 의자가 편하거나 화장실이 깨끗하지는 않거든요. 괜찮으시겠어요?"

의자와 화장실을 걱정해주는 남자는 처음이었다. 나는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안내한 곳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지하의 작은 바였다.

<출처: 달콤한 나의 도시, 정이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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