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후쿠이시
- 프랑크푸르트
- 니하오 화장실
- 태국
- 비데
- 리비아
- 세면대
- 대명쏠비치콘도
- 공중화장실
- 파타야
- 개방형 화장실
- 인도
- 푸세식
- 한국 화장실
- 양산항
- 화장실 청소
- 화장실
- 변기 커버
- 퍼펙트 데이즈
- 제주도
- 유료 화장실
- 우주선 화장실
- Clark Sorensen
- 독일
- 국립세종수목원
- 양변기 뚜껑
- 일본
- 변기 뚜껑
- 소변기
- 화장실 혁명
- Today
- Total
지구촌 화장실 이야기
아직도 화장실 이용에서 소외 당하는 사람이! 본문
어제 "인간의 기본권인 '화장실 이용'서도 소외 당해"라는 제목의 신문 기사를 읽고 아직도 우리나라 화장실 문화에서는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루바삐 합당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자 화장실 없어 하루 종일 참은 적도…어떤 날은 눈물이 핑 돌더라고요.”
8년간 수도권 일대 아파트 등에서 마루 공사를 해온 박선희(38·가명)씨는 설을 앞둔 지난달 6일 일을 아예 그만뒀다. 그는 “다시는 건설 현장 관련된 일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가 그만둔 가장 큰 이유는 화장실이다.
2월 초까지 박씨가 일한 공사 현장에선 이용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여자 화장실이 1㎞ 거리에 있었다고 했다. 자기가 설치한 마루 면적에 비례해 월급을 받는 까닭에 그는 최대한 용변을 참으면서 일을 했다고 한다.
제대로 된 화장실은 사소하지만 근로자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요소다. 하지만 요즘에도 상당수 건설 현장에서는 화장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 간이 화장실이 있더라도 남녀가 같이 써야 하거나,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아 도저히 이용할 수 없는 상태라고 한다.
마루 노동자들은 “화장실은 보편적인 인권의 문제”라며 건설 현장의 화장실 문제 개선을 요구한다. 지난 2월부터 ‘건설 근로자의 고용 개선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이 시행돼 ‘화장실(대변기)은 남성 근로자 30명당 1개 이상, 여성 근로자 20명당 1개 이상을 건설 현장 300m 이내에 설치하거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돼 있다. 하지만 일부 건설 현장은 여전히 이를 지키지 않는 곳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마루 공사 노동자들처럼 마감 공사를 하는 사람들의 고충은 더 크다. 원래는 간이 화장실이 현장 안에 있었더라도 실외 공사가 끝나면 도로를 포장하거나 조경을 해야 한다며 이 화장실을 철거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출처: 조선일보(2024. 3. 12.)>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4/03/12/EDQJFFJT2VFHJBGGBB27EMNT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