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문을 보다가 '장루 화장실'이란 낯선 단어를 발견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장루(stoma)’는 암이나 외상, 기형, 협착 등의 건강 문제로 정상적인 배설 기능을 할 수 없는 경우 복벽을 통해 인공 배설 통로를 개통해 놓은 것(구멍)을 말합니다. '인공항문'이라고 흔히 말하는 장루는 내부 장기를 밖으로 꺼내놓은 것으로 촉촉하고 붉은 점막으로 되어 있으며 장루 자체에는 신경이 없어 만져도 아프지는 않다고 합니다. 장루는 개통된 장의 위치에 따라 배설물에 물기가 많은 회장루, 대변과 유사한 형태의 배설물이 나오는 결장루, 소변이 배설되는 요루가 있습니다.
장루에 비닐 주머니를 달아서 대변이 쌓이게 하는데, 배에 달린 주머니에 변이 꽉 차면 이걸 버리고 물로 닦아줘야 하는데, 일반 화장실에서 이런 처리가 어려워 국내 1만6779명(2022년 기준)의 장루 환자는 특히 외출할 때 어려움이 많습니다.
장기간 또는 영구적으로 장루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 경우 일상 생활은 물론 배설물 처리와 관련해 애로를 겪기 때문에 적절한 교육과 전용 화장실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민태원의 메디컬 인사이드] 배려는 디테일에 있다… ‘장루 화장실’ 늘리자(국민일보, 2023. 9. 7.)
[민태원의 메디컬 인사이드] 배려는 디테일에 있다… ‘장루 화장실’ 늘리자
장애를 가져보지 않은 사람은 장애인이 겪는 불편과 서러움, 사회적 편견을 잘 체감하지 못한다. 그래서 일반인이 휠체어를 타고 장애 체험을 하는 일이 뉴스거
m.kmib.co.kr
“장루 환자 대부분 외출 꺼려… 다기능 화장실 늘려야”(조선일보, 2023. 9. 7.)
https://www.chosun.com/culture-life/health/2023/09/07/X6CGURYYFNANDG5AKRVMCRS36U/
“장루 환자 대부분 외출 꺼려… 다기능 화장실 늘려야”
장루 환자 대부분 외출 꺼려 다기능 화장실 늘려야 일부 병원만 전용 화장실 설치
www.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