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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화장실 이야기
'쪼그리 변기'를 아시나요? 본문
최근 두 건의 기사가 저를 놀라게 했습니다.
하나는 제가 50년 전 '국민학교' 시절에 경험했던 화장실의 변기, 일명 '쪼그리 변기'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는 신문기사였습니다. 다른 하나는 국무조정실 정부 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이 실태 조사를 벌여 교육시설 환경개선 사업과 관련해 총 33억원(45건)을 부당 집행한 사안을 적발했다는 보도였습니다.
282억 원이 줄줄 샌 교육교부금을 화변기 교체 등 학생의 교육 환경 개선에 사용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
서울 초·중·고 화장실 변기 7개 중 1개 꼴로 일명 ‘쪼그리 변기’라고 불리는 ‘화변기’를 사용하고 있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에서 사용 비중이 높았고, 이를 속히 교체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서울 초·중·고 변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 초·중·고 1307곳의 총 변기 11만3882개 중 화변기는 14.6%(1만6662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 기관별 화변기 비중을 살펴보면 중학교가 16.4%로 가장 높았고, 이어 초등학교 15.7%, 고등학교 11%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성동구의 한 중학교는 전체 변기 중 78.6%가 화변기로 중학교 중 가장 높았고, 중랑구 소재의 한 초등학교는 58.1%로 초등학교 중 가장 높았다. 화변기는 좌변기와 달리 쭈그리고 앉아 대소변을 보는 수세식 변기를 말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중랑구가 20.2%로 화변기 비중이 가장 높았고, 강남구가 9.2%로 가장 낮았다.
특히 서울 종로구 초등학교의 화변기 비중은 22.6%로 초등학교 중 가장 높았고, 중학교 중에선 성동구가 28.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와 노원·도봉·강북 등 3개구를 비교해 보면 노도강 지역의 화변기 비중이 17.2%로 강남 3구보다 3.7%포인트 높았고, 서울 전체 지역 평균 비중보다도 2.6%포인트 컸다.
고 의원은 “화변기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에겐 화장실에 가는 일 자체가 곤혹스러울 수 있다”며 “화장실 리모델링 사업과 화변기 교체사업이 별도사업으로 분리돼 있다는 이유로 학생들의 불편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출처: 매일경제신문(2023. 6. 4.)>
https://www.mk.co.kr/news/economy/10752009
https://www.mk.co.kr/news/economy/10753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