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모셔온 콘텐츠> 아파트서 숨진 채 발견된 변호사…'이태원 살인사건' 검사였다
빅용가리
2023. 7. 3. 08:59

1997년 '이태원 살인사건' 담당 검사였던 변호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전북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정읍시 수성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박모(64)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는 '이태원 살인사건'의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태원 살인사건은 1997년 4월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고(故) 조중필(당시 22세)씨가 여러 차례 흉기에 찔려 무참하게 살해된 사건이다. 당시 검찰은 수사를 통해 현장에 있던 미국 신분의 '에드워드 리'와 '아서 존 패터슨' 가운데 리를 범인으로 지목했지만,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이후 2011년 재수사 끝에 패터슨을 진범으로 보고 그를 재판에 넘겼고, 대법원에서 20년 형을 확정했다.
박씨는 초기에 사건을 담당한 검사로 사건 이후 퇴직한 뒤 2000년부터 정읍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에 타살 혐의점은 없다"며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출처: 중앙일보(2023. 6. 29.)>
728x90